태그 : 괄호
2008/02/28   Online Document에서의 괄호/각주 처리
2008년 02월 28일
Online Document에서의 괄호/각주 처리
우리가 책을 읽다보면 ¹뭐라뭐라 ²블라블라 라고 적고 책 아랫쪽에

¹: 뭐라뭐라의 무엇무엇은 이렇다.
²: 블라블라의 그것은 그렇다.

라고 각각 주석의 내용을 각주처리를 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방식 이외에 그냥 단순하게 괄호 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번역서의 경우 역주 등의 내용은 대부분 괄호 안에 (역주:이러저러그러다하다) 라고 적어버리는것을 기본 편집 방법으로 보고 있는 모양이다.

일단 온라인상에서 별도의 작업을 걸치지 않으면 대부분의 경우 해당 문서 내에서 좀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 간단하게 괄호를 통해서 해당 내용에 대한 설명을 적어두게 된다. 일단 온라인 문서상에서 별도의 각주작업을 한다는것이 굉장히 불편한 점도 존재를 한다.

여기에는 오프라인 서적은 전문 편집자가 며칠 몇달에 걸쳐 추가적으로 편집 작업을 저자의 집필 작업과는 별도로 진행을 해 주고 있기에 저자가 문서 편집방식이라던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쓰는 부분이 적은 반면에, Online Document의 많은 수는 실제로 사용자가 직접적인 컨텐츠 집필은 물론이거니와 편집에 대한 권한(혹은 번거로움) 역시 사용자가 가지고 가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간단한 문단 나누기 정도를 하게 되고, 여기에서 좀 더 나은 편집으로 간다면 별도의 Word Processor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정한 형식을 갖춘 문서 양식으로 만들게 된다. 여기에서도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괄호 처리에 익숙해져있는 상태이고, 일부 전문 편집, 혹은 일정한 수준의 워드 프로세서 편집 능력을 보유한 자들(대부분 군대에서 이 스킬을 익힌다.)에 한해서 각주 등의 기능이 사용되는 편이다.

일단 뭐 만들기 불편하다 라는 측면이야 컨텐츠 메이커 측면의 이야기니까 이 정도로 해 두고.

컨텐스 컨슈머, 즉 컨텐츠 사용자 측면에서 생각해보자.

우리가 일반적인 서적을 이야기하면 어떤것을 이야기하는가? 종이로 인쇄가 되어있고, 일정한 형식으로 묶음이 되어있고, 책에 목차가 있고 각 페이지에는 페이지 수가 적혀져있고, 책의 내용이 있고, 그 아래, 혹은 해당 챕터가 종료되면 해당 챕터의 끝부분, 혹은 아예 책 맨 뒷부분쯤에 각주 내용을 일정하게 정리해 두는 공간을 준비해두고 있다.

사용자는 책의 내용을 보다가 눈을 바로 아래로 내려서 각주 내용을 확인하거나, 몇페이지 휙휙 넘겨보면서, 혹은 책 맨 뒤를 보면서 각주 내용을 확인하고, 앞으로 넘어가서 목차를 보면서 나름 관심이 좀 더 많이 가는 내용을 찾아보고, 보다가 기억이 안나면 보던 페이지를 손으로 살짝 짚고 앞뒤로 몇장 휙휙 넘겨보면서 간편하게 책의 내용들을 찾아보곤 한다.

이게 오프라인의 인터페이스이다.

반면 Online Document를 보자.

물론 이들도 일정 분량 이상이 되는 경우 일정한 목차가 있다. 간단하게 목차등에 바로가기 링크를 제공하기도 하고, 잘 만들어진 문서들의 경우는 간단한 각주 비슷한 링크를 첨부하여(웹상의 문서의 경우는 흔히 이를 책갈피 기능으로 하는 모양이다.) ¹, ² 등의 글자가 보이면 클릭해서 각주 내용으로 넘어가게 하곤 한다.

허나! 인터페이스가 딱히 쉽거나 간결하지가 않다. 책 볼때는 눈만 휙휙 넘겼으면 됐을 일을 온라인으로 보니까 그냥 마우스 스크롤 따라서 간단하게 쭈욱 내려가는것 이외에는 일단 불편해 뵈는것이다. 왜 내가 보던 페이지 부분을 무시하고 각주가 있는곳으로 페이지가 바뀌어야 하는가? 마우스는 왜 클릭해야하나? 아니 물론 문서 아래쪽에 각주를 달아놓는 경우 문서 아래쪽으로 스크롤을 내려서 각주내용을 확인하셔도 된다. 근데 이때 문제는 실제로 모니터 한 화면에 글 내용과 각주가 한번에 보이느냐가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양이 많은 문서라면 더더욱 그럴것이다.

여기에서 한번의 인터페이스 변화가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각주를 달아놓은 곳의 링크를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살짝 클릭하면 간단하게 말풍선이 뜨고 해당 말풍선에 내용을 적기 시작한거다. (레몬펜 역시 이를 웹페이지 상에서 구현했다 뿐 이 범주 내에 속한다. 원래 기본 Proto가 MS Office OneNote라고는 하지만, MS OneNote가 이러한 발상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그래도 아직 온라인 문서상에서 보기 간결하게, 그리고 사용하기 간결하게 쓰는데는 아직 괄호만한것이 없는듯 하다. 사용의 간결함과 읽기 위해서 별도의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아도 되고, 굳이 단점이라면 괄호를 통하여 쓴 글의 내용이 많아지면 괄호의 앞뒷 내용의 연결이 부자연스럽게 이어질때가 있고, 무분별한 괄호 사용시 자칫 문서 자체가 어수선해 질 수 있다는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까? 일단 레몬펜을 비롯한 몇몇 서비스등에서 제공하는 말풍선 방식은 일부 미디어 타입에는 활발하게 쓰일것이고, 또 일부의 미디어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일단 진일보한 방식의 Document 각주 방식이라는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부분이다.

여기에서 인터페이스의 추가적 확장을 예상해 볼 수 있겠으나, 어떤 기술적 문제라던지 하는것보다는 현재로서는 계속적으로 사용자가 사용하는 입출력 인터페이스가 업그레이드됨에 따라서 실질적으로 사용하게 될 모니터 크기가 커지는 것과 그에 따르는 Online Document의 가독성 증가가 가져오는 영향에 좀 더 주목하는것이 좋을듯 하다.
by ydhoney | 2008/02/28 08:46 | IT&Linux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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