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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6월 13일
그냥 뭐 조선일보의 대책없는 <민주주의 2.0 조지기> 라던지 <이지원 해킹 운운> 하는 씨부렁댐을 보고 있노라니 우습기도 하고 문득 생각했던 바가 있어서 또 깨작댄다.
명박이가 당선되던 날 생각했던것이 딱 두가지가 있는데.. 1. 아 시발 이민 어디로 가면 될까? 2. 이 집단으로 미쳐날뛰는 똘아이들의 나라를 뒤집던가.. 에서 1은 뉴질랜드나 호주나 캐나다나 생각하다가 아 지랄같아도 그냥 한국이 좋은데;; 이 병진이 병맛쩔게 꼴깝을 떨어도 그나마 영향 덜 받게 생긴데가 어딘가 하다가 생각한게 강원도 산골자락;; 그래볼랬더니 좀 그렇더라고;; 그래서 결정한건 캐나다!! 근데 아직 한국에 살고있고 ㅇㅈㄹ..-_-; 그리고 2번. 명박이가 문제가 아니야. 명박이를 대통령으로 만든것들이 문제지..조중동도 문제지만 당장 제 주머니에 집값 오르는만큼 채워넣고 싶어서 명박이 뽑은 국민도 문제고..하여간 뭐 멀쩡한게 안보이더라고..인터넷 뭐 뉴스댓글이니 게시판을 보자니 알바들이 시작했던 "이게 다 노무현 탓이다" 를 이제는 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국민들이 다 떠들고 다니고 있고..대체 이 나라가 어디로 가려고 이러나 싶더라고.. 그래..부자들이 명박이 찍은건 인정한다 이거야. 근데 쥐뿔도 없는 양반들이 명박이 찍은건 대체 이해도 안가고;; 뭐 결국 나라꼴이 이지랄이 나봐야만 정신을 차리는건지;; 하여간 나의 '경험론자 쌤통주의'(겪어보고 당해봐야 정신차리지 저거;;) 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지 -_-; 하여간 12월 19일 선거결과를 보고나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혼란스러워하다가 뭔가 머리에 반짝 떠오른게 "대한민국 온라인 임시정부 수립" 이었어. 이명박이가 세우는 정부를 믿을수는 없는 일이었고..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해법을 연구하던 차에 떠오른거지. 어차피 오프라인으로 뭘 해보려면 뭔가 돈이 필요하고 힘이 필요하고 그런것인데 그것보다는 차라리 온라인상에 '대한민국 온라인 임시정부' 를 수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행동하고 온라인 민주주의를 실현하면서 이를 통한 온라인 권력을 창출해서 앞으로 취임할 이명박 정부에 온라인 정부 vs 오프라인 정부 로 대항하자 싶었던거지. 뭐 어떻게 보면 무슨 국가권력 전복시도로 볼 수도 있었던 일이야. 솔직한 마음으로 극단적으로 임시정부의 힘으로 오프라인 정부에 대한 쿠데타를 하고 온라인 정부를 일으켜세워 새로운 권력체계를 구성하자는 생각까지도 했었으니까..실패한 쿠데타는 쿠데타요 성공한 쿠데타는 혁명이라 하던가? 그때까지만 해도 성공해서 혁명을 일으키자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가득 매웠던 때였으니까.. 솔직히 지금도 마음이 없는게 아냐. 온라인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정당과 국회가 아닌 새로운 생활 정치를 통한 국민의 정당과 새로운 국회를 구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온라인 민주주의를 시도하고 이를 통해서 온라인 임시정부의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고 새로운 온라인 권력을 창출하는것이 좋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어. 이명박 퇴진시키면 그 자리를 누가 메울까에 대한 이야기들이 종종 나오는데, 결국 기존의 정치체계, 기존의 권력 구조에서 잘 나와봐야 유시민, 여기에서 조금 낮춰보면 손학규, 최악의 경우 박근혜까지도 나오겠지. 뭐 내가 노빠이자 유시민빠라서 내가 좋아하는 유시민 대통령 시키자 라는 말은 아니라는걸 알아줬으면 좋겠고.. 하여간 결국 별 다를것 없이 윗대가리 바꾸고 장관 바꾸면 나라가 바뀌는가 라는 생각에 난 다소 회의적이야. 물론 명박이가 대통령 하는 꼬라지보다야 훨씬 낫겠지. 하지만 기존의 한나라당이라는 보수 정당의 권력구도, 경상도 vs 전라도라는 지역에 대한 지역구도 타파가 이루어지는것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겠어? 결국 또 노무현 대통령 시절처럼 그렇게 야당 자리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나 일삼고또 지들 꼴리는데로 안하고 국민 중심으로 정부가 움직인다 싶으면 뭐가 그렇게 배알이 꼴리는지 탄핵하겠다고 지랄들을 하겠지..국민인지 뭔지야 대충 자기 지역 뭐 해준다면 뽑아줄테니 또 슬슬 구슬릴테고..결국 또 나라꼴은 원위치.. 이 사이클을 언제까지 반복할 수는 없잖아? 이제 단절시켜야지. 바꿔야지. 더 이상 국민들과의 괴리감만 있는 정치는 없어져야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정치를 위한 정치를 일삼는건 그만둬야지. 국민을 위한 권력이 아닌 권력의 보호를 위한 권력은 사라져야지. 이걸 어떻게 바꿀까? 아직 내가 온라인 임시정부 수립이 그 답이다 라고 말을 할 수 있는 확신은 없어. 아닐수도 있겠지. 이게 답이 아닐지도 몰라. 민주주의의 초기처럼 시행착오도 있겠지. 하지만 적어도 과거와의 단절은 이루어낼 수 있지 않을까? 구세대 정치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더 이상 여야대립의 권력 대결구도 의한 권력적 정치가 아닌 생활정치가 움직이는 세상. 정치인이 만드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이 만드는 정치, 생활정치! 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답을 가지고 있는것 같지는 않지만, 누군가는 이 사태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을지도 몰라. 그게 노무현과 우리가 꿈꾸는 민주주의 2.0일지도 모르지. p.s 1. 그게 "다음 아고라" 는 아니다. 아고라는 좀 병맛. 2. 나는 폭력이 아닌 촛불의 힘을 믿는다. 하지만 거기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모이고 촛불을 켜는게 전부가 아니다. 그 이상의 변화가 필요하다.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기대하지만, 이제 한걸음 옮겼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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