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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9월 13일
개미들에게 1000만원을 쥐어주고 선택권을 주어보자.
1. 천원짜리 만주 2. 만원짜리 천주 3. 십만원짜리 백주 대부분의 개미들은 이상할 정도로 1번에 몰린다. 대체 고가주가 왜 그렇게들 싫은걸까? 자 일단 왜 저가주를 좋아하는지 보자. 1. 상승 탄력이 좋다 2. 저평가 된 것 같다 3. 싼걸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하니까 싼걸 산다. 언뜻 보면 다 맞는것 같다. 뭐 물론 일부 맞는 말도 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 1. 상승 탄력이 좋다. 일단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은 과연 상승 탄력이 좋다는것이 진짜 장점인가 하는 점이다. 흔히 방송이나 책을 통해서 만나보는 입만 살아남은 전문가란 양반들도 이 부분을 많이들 간과하는 듯 싶다. 그저 그냥 이런 소리를 하는 초보자들을 보면 "저가주 뿐만이 아니라 고가주도 상승 탄력이 좋습니다" 라는 정도로 이야기를 해 주던데, 실제로는 그게 핵심이 아니다. 자..흔히 주식거래를 하게 되는 방식인 매수-홀딩-매도 의 관점에서 보자. 매수단계.. 대부분의 저가주는 상승 초입에 잡지 못하면 일반 개미들이 사게 되는 경우는 상투인 경우가 많다. 일단 상승 초기! 샀다! 사자마자 떨어진다. 실제로는 상승이 아니라 그냥 잠깐 올랐다가 떨어진거라서.. 이번엔 상승이 확실하면 들어가자 마음먹는다. 샀다! 사자마자 떨어진다. 상승 추세에 접어든 것은 맞는데, 그 초보자들이 항상 장점이라고 그렇게 강조하는 상승 탄력이 좋다는 점 때문에, 실제로 초보자들이 상승이다 라고 생각하고 접어든 그 시점에는 그 좋다는 상승탄력 덕분에 대부분 추세의 시작이 아닌 추세의 끝자락! 상승의 마지막 지점에서 매수하게 된다. 그리고 이 잘난 상승탄력이 뛰어난 종목들은 차트를 읽기가 쉽지가 않다. 일단 그 잘난 탄력때문에 봉이 커지는 것도 있고, 탄력이 좋아서 움직임의 변화도 크다! 덕분에 아주 봉은 엉망진창이고, 대부분의 개미들에게는 매수타이밍을 제대로 던져주지 못한다. 개미들이 저가주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매수를 한다는것은 거의 운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어디 무슨 급등주 매매기법이랍시고 나오는 책들은 일단 믿지마라. 대부분 그냥 대충 끼워맞춰놓고는 "이것봐라! 맞지 않냐!!" 가 전부인 책들이다. 그런 책 보면 될 것 같은가? 웃기지 마라. 이제 홀딩의 관점 어쨌거나 그냥 잘 샀다고 치자! 이제 매도 전까지 홀딩이다. 근데 계속 오른다. 아 뭐 물론 계속 가지고 있으면서 마음이 편하면 괜찮은데, 언제 하락할지 몰라 전전긍긍한다. 개미들도 익히 급등한 주식은 쉽게 급락한다는것을 알고 있다. 미치는거다. 언제 매도할지 몰라서 마음은 급하고..이익실현할까? 더 가져갈까? 내가 왜 매수했는가에 따른 매도타이밍 이런건 애초에 계획도 없었을 뿐더러 실제로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그런거 전혀 없고 매도하라는 신호가 떨어져도 더 오를것같은 욕심에 매도를 못하고, 더 올라도 갑자기 떨어질것 같은 공포감에 매도를 해버린다. 이래서 제대로 홀딩 하겠나? 매도의 관점 홀딩의 관점의 연장이다. 일단 가만히 홀딩이 어렵다. 미치겠어서 팔면 더 오르고, 안 팔면 떨어진다. 떨어져서 팔고 싶은데 상승 탄력이 좋은만큼 하락 탄력도 좋다. 더 무서운것은 이익보다 손실이다. 손실이 난다 싶으면 손실을 확정해야 하는데, 손실을 확정하지 않으면 또 마냥 손실을 본다. 근데 상승 탄력이 좋으니까 아 뭐 -10%쯤이야 금방..하면서 버티고..-20%쯤이야..하면서 버티고..그러면서 손실 보고 깡통계좌가 된다 개미들은 손실에 대한 감각이 없다. 개미들의 계산기에는 +와 *만 있지 -와 / 가 없다. 이 자리에서 쩜상으로 올라가서 사고 싶어도 못사다가 겨우 샀더니 쩜하로 떨어지는, 개미들에게는 흔한 쪽박 스토리까지 늘어놓을 필요가 있을까? 그런 이야기 정도라도 해줘야 이런 매매를 안하겠다면 나중에라도 얘기해주고.. 2. 저평가 된 것 같다. 저평가 종목에는 저평가되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찾아내라. 그리고 그 이유가 언젠가 풀릴 수 있는 사유라면 투자해도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실패한 가치투자자들은 그냥 저평가되었다는 이유로 싼 주식 투자하기 때문에 실패한다. 가치 투자의 핵심은 얼마나 저평가되었는가 가 아니라 가치가 재평가 될 수 있는 모멘텀을 발견하는것에 있다. 언젠가 재평가? 그 언젠가 재평가 라는것도 결국 재평가 모멘텀이 있어야 재평가를 받지,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경우 영원히 저평가된다. 당신이 죽은 다음에 재평가되는 주식을 살 필요는 없지 않은가? 재평가에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면, 지금은 그 종목에 투자할 적절한 시간이 아니다. 물론 싸고 소외되고 주식 유동 물량이 적은 주식은 종종 세력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저평가된 주식이어서가 아니라 싸고 유동량이 적다는 이유로 세력주가 되고는 한다. 이건 가치투자가 아니라 투기다. 많은 저가주 투자자들은 투자도, 트레이딩도 아닌 단지 투기를 하는것은 아닌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언젠간 오르겠지 라던지 언젠간 재평가받겠지 보다는 언젠가는 세력이 들어와서 화끈하게 올려주겠지 라며 도박을 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3. 싼걸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하니까 싼걸 산다. 맞다. 싼걸 사서 비싸게 파는게 주식투자다. 싼걸 사라. 근데 어떻게 비싸게 팔건가? 이건 당신이 중국산 티셔츠를 떨이로 엄청 싸게 사다가 동네 골목 어귀에서 비싸게 파는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영 싼걸 사서 비싸게 팔아야겠거든 자기 자신의 재력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고 본인이 세력이 되어라. 주식시장에서 싼걸 사서 비싸게 팔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들은 엄청난 재력을 바탕으로 싼 주식을 사서 유통량의 씨를 말려둔 후에, 장사할때 가게 홍보하는것과 비슷한 정도로 본인이 가진 주식을 홍보할 목적으로 약간의 홍보비를 들여 주식가를 살짝 급등시켜 광고를 해주고, 해당 업체에 슬쩍 연락하여 공시 좀 내자 졸라서 공시 살짝 내주면서 주가를 확 띄워올리고 나서 소비자들에게 주식을 비싼 돈을 받고 판다. 이걸 보고 선수들끼리 장난스럽게 하는 말로 "주식으로 장사한다" 라고 표현하곤 한다. 이게 안되면 결국 제대로 된 가치투자나 주식 트레이딩 등 정석 투자기법을 배워라. 굳이 아무 저가주나 일단 싸니까, 혹은 남들이 싸다니까, 혹은 오른다니까 사는건 그냥 100만달러와 함께 라스베가스에 놓여진 7살짜리 꼬마아이와 다를게 없다. 뭐가 다르지 않냐고? 결론이 똑같다는거다. 결론이 뭐냐고? 대부분의 경우 한푼도 남김없이 모두 다 잃는다. 고가주라는건 말이다. 대략 이런거다. 1. 차트 모양이 고르고 이쁘다 어지간한 시장 패닉 상황이 아닌 이상 급등이 없고 급락이 없다. 고로 초보 차티스트들조차도 매우 안정적으로 거래를 하고 이익을 낼 수 있다. 오죽하면 고가주는 이평선만 가지고도 매매를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래도 수익이 난다. 개미들 맨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급등주 매매기법이라며 분봉이 어떻게 터닝하고 일봉이 어떻게 되면 급등을 하고 어떻게 하면 하락을 하고 한다면서 말도 안되는 단기 캔들 패턴가지고 삽질하다가 손실보고 깡통계좌만 키우는것보다는 훨씬 낫잖은가? 2. 추세가 확실하다 추세는 천천히 드러나 추세를 해석할 시간을 주며, 한번 생성된 장기적 추세는 왠만해서는 그 방향을 틀지 않는다. 만약 그 방향이 다시 바뀔 경우에도 분명한 신호를 가져다주며, 그러면서도 급격하지 않게 진행되기 때문에 추세를 보고 대처할만한 시간을 가져다준다. 물론 급등이나 급락의 패닉에도 어지간하면 빠지지 않기때문에 사고자 하는 이에게는 언제나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팔고자 하는 이에게는 언제나 팔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같이 분명한 추세가 생성되기 전에는 잘 매매하지 않는 추세추종자애게는 이것은 분명한 매리트이다. 추세가 전환되고, 추세가 확실시되는 과정 속에서도 매매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주는 것이다. 사고자 하면 상승추세 초입에서도 얼마든지 살 수 있으며, 팔고자 하면 하락추세 초입에서도 얼마든지 팔 수 있다. 3. 분명한 이익과 작은 손해를 가져다준다. 여러분이 분명한 우량주 매매를 위한 간단한 기법 몇가지만 가지고 있다면 대부분 우량주로부터 분명한 이익을 얻고, 작은 손해만들 볼 것이다. 산지 며칠 내로 마땅한 이익을 가져다주지 못하면 타아밍 실수라 생각하고 포지션을 정리하면 된다. 사자마자 좋은 상승 추세를 보여준다면 어려분은 좋은 추세를 탄 것이다. 이런 식으로 분명한 추세의 타이밍에 올라타고, 추세와 반대로 올라탔다면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손절한다 라는 기본 원칙만 가지고 있다면, 여러분에게 아주 충분한 이익을 가져다준다. 4. 티끌모아 태산 급등주 맨날 10%씩 오르고 하는거 보니까 우량주 1% 오르는건 오르는것도 아닌것 같을거다. 제발 주식을 무슨 도박하듯이 베팅을 하지 말고 제발 적절한 방식으로 투자를 하던지 매매를 해라. 하루 1%씩 오르기를 50 거래일간 했다고 생각해봐라..50거래일간 50%? 아니다. 약 64%정도의 수익을 가져다준다. 하루 2%씩 50거래일을 오르면 100%냐 하면 역시 아니다. 약 169%의 이익이다. (물론 대부분 이렇게 꾸준히 잘 올라주는 주식은 잘 없고 적절한 등락폭을 가지고 움직인다. 이건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다만..) 분명한 추세는 여러분에게 충분한 복리의 수익을 보여줄 수 있다. 분명한 추세를 가진 고가주의 작은 상승폭을 무시하지 마라!!! 5. 많은 돈도 무리없어요. 여러분이 혹시나 말이다. 정말 혹시나 지금의 못되먹은 매매 습관을 모두 버리고 좋은 습관을 가지고 좋은 매매를 해서 나중에 정말 혹시나 부자가 됐다고 치자!! (물론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 조차도 대부분은 20년이 지나도 그 모양 그 꼴일 확률이 높다. 아무리 좋은 글을 읽어도 실행하고 몸에 익히고 습관화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습관을 고치지 않는다. 특히 주식 거래에 대한 습관은 깡통을 차보고 목숨을 끊기 직전까지 가고 가정이 풍지박산이 나봐야만 고친다. 주식 시장은 많이 아는 사람이 돈 버는 곳이 아니라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이 돈을 버는 곳이다.) 여러분이 정말 투자를 많이 해서 1억 이상의 투자금을 가지게 되었다고 치자. 그 돈을 가지고 저가주 한 종목에 모두 투자하면, 일단 여러분 마음데로 거래가 잘 안된다. 1억원어치를 하루에 한꺼번에 매수를 하면,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주가가 흠칫흠칫 조금식이라도 움직이는데, 그 이후에 가만히 살펴보면 어떤 다른 조직이 여러분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주가를 움직이는걸 볼 수 있다. 그게 바로 주포!! 소형주나 잡주 대부분에는 주포가 붙어있어서 그 주식을 좌지우지하며 주가를 관리하곤 하는데, 가끔 거액이 뭉텅이로 들어오면 "어헛 이것봐라?" 하면서 털털털!! 하고 털어주신다 이거다. 그나마 1억을 예로 들었긴 한데, 나중에 한 10억 매매하시고 해보면 더 잘 알겠지만, 거액의 돈을 소형주를 가지고 관리한다거나 하는것 자체가..심장이 떨리기도 하거니와 사고 싶은만큼 못사고, 팔고 싶어도 한꺼번에 못팔고, 팔다팔다 좀 팔린다 싶으면 내가 팔아서 주가조정;; 이 정도 겪어보면 도저히 소형주는 엄두가 안나게 된다. 하지만 고가 대형주는? 일단 몇몇 희한한 대형주(롯데칠성을 비롯한 유통물량 떨어지는 고가주들..)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식들이 충분한 유통물량을 가지고 있고, 여러분이 억대의 금액을 덥석 던져주더라도 10만원이면 한 1000주밖에 안된다. 하루 유통물량이 몇십만주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니 아무리 많은 금액이라도 사기도 편하고, 내가 산다고 주가가 흔들리지도 않을 뿐더러, 한꺼번에 팔아도 잘 팔리고 말이지.. 고액 투자자에게 언제나 사고싶을때 사고 팔고싶을때 판다는 것은 엄청난 이득에 속한다. 5000원짜리 주식 만주를 주가에 변동을 주지않고 사려고 며칠에 걸쳐 매입하고 며칠에 걸쳐 매도해야 하는 경우를 겪어보면 확실히 깨닫게 될 일.. 참 재미있다고 생각하는게, 부동산은 비싼거 가지고 있으면 부러워하잖아? 강남에 아파트 있어요 하면 일단 "오오~" 하고.. 물론 몇몇 소액 투자자들이 경매 시장에서 저가 빌라 물량을 노린다거나, 빌라 급매물같은것, 재개발 빌라 지분 투자를 한다고 하지만, 그런걸 제외하면 부동산에서는 대부분 아파트가 상가, 토지 등은 비싼게 좋은거란걸 누구나 다 알지 않느냐는거지.. 왜 주식만 그렇게 저가주를 좋아하는지..그냥 고가주 가진 사람 보면 "오오~" 하면서 부러워하고, 누구나 다 고가주가 좋다는걸 느끼고, 누구나 다 고가주를 사들이는 문화가 정착되면 어떨까 하는 바램을 가져볼란다. 아니 뭐 부동산은 비싸면 몇십억도 한다지만 주식시장에서 비싸봤자 100만원이잖아? 돈 없으면 한주만 사면 또 어때? 혹시 알아? 100만원짜리 샀더니 나중에 한 천만원짜리로 둔갑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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