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27일
"그" 는 초보자다
[기자수첩]여러분의 주식은 안녕하십니까

위 기사에서 언급된 "그" 는 내가 볼때는 주식의 주 자만 이제 막 알기 시작한 초보자다.

진짜 고수가 뭐냐고? 1900대 후반에 들어간 종목임에도 1800선 초반인 지금 상황에서 그 주식으로 본전치기 이상을 하고 있는게 진짜 고수다.

저 사람이 말하는데로 "지수가 2000을 찍기전 7월중순 1950∼1970선에 주식을 처분" 해서 얼마전에 "한참 바닥을 칠때" 싼 주식을 사들여서 높은 수익을 올린 사람은, 수익률로는 높을지 몰라도 그것이 진짜 자기 실력인가를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적어도 주가가 1950~1970이던 그 때는 주식을 팔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저 그냥 한두번의 운빨 중 하나였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런걸 타이밍이랍시고 자부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나중에 한번 깨질때 진탕 깨지게 되어있다. 이건 악담이 아니라 그만큼 마인드 컨트롤이 안된다는 소리다.

물론 손절매를 하지 않았다는건 매우 위험한 일 중 하나다. 시장에 1900선 후반일때 사서 1600선까지 까고 내려가면서 거의 15~20% 까인 종목들 많았을거다. 하지만 그거 회복되는것도 금방이었다. 왜? 외부 악재였잖아? 그거 중간에 손절매하면..바로 시장 반등할때 대응 잘할 수 있을까?

시장 상황이 심하게 변동되고, 그것이 내부적 펀더멘털의 변화만 아니라면 평소에 준비하던만큼의 현금보다 약간만 더 많게 현금을 준비하고 나머지는 일단 홀딩하는게 맞다. 물론 그만큼 평소에 종목을 고르는 눈이 있어야겠지. 언제는 잘 고르고 언제는 못골랐다 라는건 핑계고..그저 그냥 하루 왠종일 핑계만 대가지고 주식시장에서 몇십년 살아남겠어?

물론 정말 자기가 틀렸다면 아무리 최악의 상황이라도 자신의 포지션을 바꿔야겠지만..사실상 시장이 대책없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본인의 포지션이 틀렸다 싶어 포지션을 청산한다고 해도 실제로 시장에서 할 수 있는건 관망밖에 없다. 그럴바엔 시장 상황 봐서 펀더멘털 변화만 없다면 그냥 현금 적당히 보유하고 포지션 유지하고 기다리는게 진짜 고수다. 내가 항상 마인트 컨트롤을 강조하고 마음공부 하라고 하는게 바로 이런 부분이다. 이게 안되면 제까짓게 아무리 고수래도 개털 뽑히는거다. 지까짓게 잡기술로 몇년 잘 해먹었다고 해도 마음이 흔들려버리는 순간 깡통차는게 그렇게 오래 걸리는 일이 아니다. 고로 마음공부 하는것이 가장 중요한 것!!

그게 안되면 지금까지 주식시장에서 헛살았다는 소리밖에 안되는데..그걸 지금 자랑이라고 기자 앞에서 저렇게 떠벌리는게 뭐 고수인가? 하긴 그러니까 여지껏 "재야" 방구석에 틀어박혀 살고 있겠다만..쯧~

p.s

뭐 나도 재야계 사람인데 다른 재야를 욕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그래도 개나소나 함부로 고수라고 지껄이는건 못봐준다.
by ydhoney | 2007/08/27 12:15 | Mone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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