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05월 30일
뭐 펀드 얘기는 왠만해선 이제 접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가끔 이야기할 거리는 있으니 이렇게라도 가끔씩 펀드 이야기를 해 주는것이 좋을듯 해서 또 한번 펀드 이야기를 합니다.
일단 펀드 하는 이유? 간단하지요. 새끼손가락 손톱만 대고 코를 풀어보겠다는 심산이랄까요? 대신 내 코를 잡아 줄 다른 사람에게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지요. 여러분이 직접 투자를 할 적에 좀 골치아픈게 뭐냐면, 하다못해 kodex200 같은 ETF를 매매하더라도 말이지요. 단순히 계속 일정하게 매입만 하면 되느냐 하면 또 그게 아니란 말이지요. 막 유혹도 견뎌내야 하고, 배당 나오면 배당도 재투자 해야하는데 배당을 재투자하면서 이걸 어찌할까 고민도 되고 말이죠. 배당을 주식으로 주면 얼마나 편할까마는 일반적으로 배당은 현금배당을 주로 하기때문에 꽤 귀찮지요. 뭐 조금만 부지런하면 부자가 되긴 할텐데, 이 "조금만 부지런" 이란게 좀 불편합니까? 그래서 펀드를 하는거지요. :-) 진짜 귀찮으면 그냥 자동이체 되게 해놓고 "알아서 굴러라 에헤라디야~" 하면서 냅두는거죠. 잡설은 잠시 접고 다시 돌아가서, 펀드 어떻게 고를 지 고민하시는 분들 많을겁니다. 뭐 중소형주 펀드, 배당주 펀드, 인덱스 펀드니 뭐니 성장형 펀드가 어쩌고 부동산 리츠가 어쩌고..뭐 삼성 그룹주 펀드가 있는가 하면 이상한 물 펀드니 탄소 펀드니 하는 이야기도 시장에서 들리고 럭셔리 펀드도 있고..이야..별게 다 있습니다. 이 쯤 되면 일반인 투자자들은 고민에 빠지게 되죠. "아 어쩌지.." 왠지 막 미칠것 같고 그럴겁니다. 이것도 좋아보이고, 저것도 좋아보이고.. 자 일단 펀드에 투자할때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할 것이 "무엇에 투자하는 펀드냐" 라는 것이지요. 크게 보자면 주식이냐 채권이냐 혼합형이냐, 그리고 뭐 부동산이냐 아니면 다른 천연자원이냐 라는 등의 큰 틀에서의 자산의 형식을 바탕으로 구분할 수 있지요. 여러분이 부자가 되려면 뭘 해야되느냐? 일단은 주식형만 하세요. 하다못해 부동산이 하고 싶죠? 그럼 부동산 리츠 딱 하나만 하세요. 대신 부동산 펀드에도 부동산을 운용하는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있고, 직접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쉽게 접하는 국내 재간접형 리츠들의 대부분은 부동산을 가지고 돈을 버는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인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 이야기할 것은, 부동산은 그냥 자산배분 효과를 노리는 차원에서 접근을 하고, 되도록이면 펀드라도 부동산 펀드를 따로 하지는 마시라는 겁니다. 그냥 되도록 주식형 펀드만 가지고 운용을 하세요. 왜? 여러분이 주식형 펀드를 매입해서 펀드 운용사에서 펀드를 운용을 하지 않습니까? 그럼 운용사가 뭘 해요? 기업의 주식에 투자를 하죠. 어떤 기업? 이상한 펀드에 든 것이 아니라면 정말 국내에서 나간다면 나간다는 회사들에 투자를 할 겁니다. 회사를 설립하려면, 특히 국내에서 좀 잘 나간다는 회사가 되려면 뭐가 있을까요? 자산이 있지요. 유동 자산도 있고, 부동산같은 고정 자산도 있고 말이죠. 여러분이 간과하는것이, 주식이라면 회사의 주식을 사는거니까 주식이다!! 이것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말이지요. 어떤 회사에 투자를 한다는것은 그 회사를 단순히 운용하는데에만 투자하는것이 아니라 그 회사의 자산이라거나 하는 모든 부분을 감안하고 투자를 한다 이거지요. 국내에서 우량주라고 불리는 회사들..이 회사들 건물, 토지 이런거 어디에 있습니까? 요즘은 좀 흐지부지 합니다만, 아직도 국내 최고의 회사라고 하는 삼성전자 보십시오. 국내에서 흔히 말하는 알짜배기 지역에 수십만평의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고, 그 땅값 비싼 강남에도 빌딩을 가지고 있지요.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단순히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실은 엄청난 규모의 다양한 투자자산을 함께 보유하게 되는 것이지요. 토지, 빌딩, 거기에 뭐 제조업체라면 제품 제조하는데 쓰이는 설비에도 투자를 하게 되는것이고, 여러분이 투자하는 비용으로 땅도 사고 설비도 사고 해서 그걸 가지고 이윤을 창출하고, 이익을 본 금액을 적절히 배분해서 여러분께 쪼개서 나눠준다는 것이 "주식투자" 의 기본 원리이지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이 오르고 내리니 쌀때 사서 비싸게 팔아먹고 나와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간단히 이야기해서 "투기" 를 하지만 말이지요. (물론 이게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 또 다른 선택, "어디에 투자하는 펀드냐?" 를 선택하셔야겠지요? 주식형이라면 뭐 배당주 있고 성장주 있고 가치주 있고 대형주 있고 중소형주 있고 그렇습니다. 뭐 좀 잘나간다는 회사들 순위대로 뽑아서 골고루 나눠서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도 있고 말이지요. 이 쯤 되면 여러분들이 단순히 펀드에 대한 지식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주식투자에 대한 지식을 어느정도 보유를 하고 있으셔야 좀 더 좋은 선택을 하실 수 있을것입니다. 세계에서 이름 꽤나 알려졌다는 투자자들은 어떻게 돈을 벌었고, 나라면 이 살아 날뛰는 미친 생물체같은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대처해서 살아남을까를 고민해야겠지요. 과연 내가 실제로 직접 대형주에 투자했다면 어떻게 할 것이며, 만일 배당주라면 또 어떻게 투자할지, 만일 가치투자를 한다면 내가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등이 얼마나 될지를 고민해 보는 것이지요. 그리고 또 한가지 해야할 것!! 주요 특성에 해당하는 주요 유명 펀드들이 실제로 시장대비 얼마만큼의 초과수익, 혹은 시장대비 밑도는 수익을 보여주는가를 파악해야겠지요. 투자 원칙이 아무리 그럴듯하고 좋아보이고 해도 결국 핵심은 중장기적 수익률이 얼마나 좋은가, 특히 시장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서 어느 정도로 투자자의 수익률을 보전해주는가 라는 부분이 핵심 아니겠습니까? 백날 가치투자가 좋다고 떠들어봐야 실제로 가치투자를 하는 펀드가 시장 수익률을 하회하는 성적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그 펀드에 굳이 투자할 필요는 없다 이겁니다. "언젠간 잘 될거야" 라는 헛된 믿음이 가져오는 파멸의 길을 계속 지키고 서있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당장 눈에 보이는것에 급급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만, 분명 투자자에게는 최종적인 목표뿐만이 아니라 중간중간의 목표도 있기 마련이고, 이런 목표들을 무시하고는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며, 이런 펀드는 결국 중간에 계속되는 환매로 인하여 오래 투자할 수 없는 망하는 펀드가 되기 마련이지요. 그럼 과연 펀드 투자에 알맞는 펀드 투자 포트폴리오로써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그냥 간단하게 답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일전에도 이야기를 수도없이 했습니다만 인덱스형 파생상품이 그 중심에 설 자격이 있습니다. 불필요한 포트폴리오 변경을 최소화 하고 꽤나 저렴한 수수료율과 시장수익대비 파생상품 투자를 통한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을 가져옴으로써 장기적으로 액티브형 공격적 펀드 대비 뛰어난 수익률을 보여주는 펀드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업종 대표주나 국내 대표 그룹에 투자하는 펀드를 들 수 있겠습니다. 삼성 그룹주는 특정 그룹에 투자하는 펀드로써의 위험성이 존재를 하니 배제를 합시다. 여러분들이 주식 공부를 꾸준히 하시다보면 니프티 피프티(nifty fifty)라는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을겁니다. 뭐 설명하자면 긴데,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가는 놈만 가더라" 입니다. 업종 내 대표주나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대형 블루칩 등이 이에 해당되겠지요. 어떤 사업을 시작하더라도 의사 결정 과정 자체는 늦을 수도 있으나 결국 시장을 독점하는 경제적인 힘, 즉 돈을 가지고 있고, 시장 독점력이 있는 회사들이 바로 이들이지요. 주식 하락 대세기에도 분명 덜 빠지기 마련이고, 하락 후 반전 상승할때도 가장 많이 상승하기 마련이지요. 하다못해 경제적으로 커다란 파동이 닥쳐오더라도, 경쟁업체가 망하면 망했지 이 업종 대표주라는 녀석들은 망하지 않지요.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된다고 이런 기회를 통해서 경쟁업체가 사라지게 되면 그 자리는 더더욱 굳건해지는 경향이 있을 정도이지요. 이런 성향을 가진 펀드로써 KTB마켓스타 나 미래에셋 5대 그룹주 펀드 등을 들 수 있겠지요. 미래에셋의 3대 펀드인 솔로몬, 인디펜던스, 디스커버리도 이런 종목만 주로 선택을 합니다만 실제로 주식 비중이 거의 100% 가까운 정도는 아니고 약 6~70% 정도의 주식비중과 나머지를 현금과 채권비중으로 가져감으로써 실제로 투자수익은 시장을 초과하는 수익을 얻고 있으나 투자자가 느끼는 수익률까지도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몇몇 소형주 중심 펀드나 가치주 중심 펀드들이 있으나 이 부분은 뒤에서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운용사를 잘 골라야 한다는 점이 있고, 배당주 펀드의 경우 국내쪽은 별 의미가 없고 해외, 특히 유럽 배당주 펀드 정도만 관심을 가지시면 됩니다. 국내 배당주 펀드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뛰어난, 가장 좋다고 판단하는 마이다스 블루칩 배당의 경우도 결국 투자특성이 블루칩과 배당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운용이 되다보니 결론적으로는 일반적인 블루칩 중심 펀드와 다를것이 없어져 시장과 별개로 배당 테마만으로 가는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시장 추종형이 되어버리는 경향이 강해서 인덱스 펀드를 하는것에 비해 이점을 찾을 수 없어서 따로 추천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인덱스 펀드가 좋다는 뜻도 되겠지요) 일단은 글이 길어지니 여기서 잠깐 끊고 다시 이어가도록 하지요. 집에 가면 자고 싶고, 회사에 오면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것은 어떻게 제어를 해야할까요. -_- |
카테고리
태그
죽
썰어버린다
정모씨
올림픽
국악
수꼴
신곡
광우병
flickdreams
오지헌
김유식
꼬치를사랑해하자
중앙일보
산책질
영어
다우너
짝퉁일보
가슴
뭐임마썰어버린다
햇반
전자렌지
도축
섹티즌
레베카로메로
불심
뉴또라이
뭐임마
100분토론
청계천
이신바예바
최근 등록된 덧글
니들 때문에 내가 산다->니들 ..
by 잘못읽은 한사람 at 21:32 대낮부터 할일이 심하게 없으셨던.. by The Nerd at 21:25 오오. 남자도 몰랐던 사실. by 티에프 at 20:37 세상에. 대통령이 자기 자랑하려.. by 티에프 at 20:36 강간한 넘이 화간이라 우기는 법.. by 태풍9호 at 20:18 나... 낚인 듯ㅋㅋ.. ydhoney.. by 조프로 at 20:12 이념도 땅따먹기군요. by L_Psyfer at 19:36 최근 등록된 트랙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