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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30일
개인적으로는 가끔 써먹는 방법이기도 한데 이걸 보고 뭐 인간 말종이니 뭐니 인생 왜 그렇게 사느냐는 둥의 이야기는 이미 충분히 존내 쳐 많이 들었으므로 자꾸 얘기해봐야 라면에 김치 한쪼가리 더 들어간것 정도밖에 안되니 너무 떠들지 말고 보고서 해보실 분은 해보시고 하기 싫으면 말고 마음데로 하시기 바랍니다. -_-
주의사항 회사 근처, 집 근처의 자주가는 식당에서는 자주 시도하지 마라. 한두번이야 괜찮겠지만 세번이 넘어가면 당신은 그 식당을 영영 방문할 수 없게 된다. 되도록 집이나 회사에서 멀리 떨어진곳이나, 자주 갈 일이 없고 아주머니들이 자기 얼굴을 절대 기억하지 못할 확신이 들 때만 이 방법을 사용하도록 한다. 준비물 작은 비닐팩에 담긴 고추장(여기에선 일반적인 주머니에 10여개 이상이 무리없이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크기를 작다고 한다) 실행 순서 1> 식당을 골라 들어간다. 되도록 맛이 정형화되지 않은 김밥천국 요런데 가야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뭐 비빔밥 전문점이니 그런데서 이런 수를 잘못쓰다간 남아있는것도 못먹고 쫓겨날수도 있다. 되도록 전문점 요딴곳 말고 막 파는곳을 찾아 들어가자. 뭐? 그런데는 맛 없다고? 이것봐요. 이번 HowTo는 "배부르게 먹기" 에 집중되어있지 "맛있게 먹기" 와는 거리가 멀어요. -_- 2> 시킨다. "아줌마 여기 비빔밥 하나 주세요" 3> 준비한다. 아줌마가 안보는 사이에 고추장을 뜯어놓고 안보이게 손으로 가리고 조심스레 고추장을 짤 준비를 한다. 4> 음식을 받는다. "감사합니다" 5> 비빈다. 비벼서 비빕밥이다. 비벼라.. 6> 고추장을 가진자여!! 투입하라!! 아줌마가 안보는 사이에 어서 고추장을 짜 넣어라. 맛이 대충 약간 짜질것같으면 안된다. 막 짜야된다. 막 짜넣어라. 겁먹지 마라!! 밥은 반드시 나온다!! 짜라!! 그리고 제발 이 과정에서 걸리지 마라. 그리고 짜고 남은 고추장 봉지 처리도 좀 잘 해라. 이 과정에서 걸리면 정말 찌질이다 -_- 7> 아줌마를 부른다. "아줌마" 8> 주장하라!! "저 죄송한데 비빔밥이 좀 많이 짜서요" 9> 요구하라!! "밥 좀 더 넣어주시면 안될까요?" 이 말을 안하면 "뭐 어쩌라고?" 라는 표정으로 아줌마가 당신을 바라본다. -_-) 10> 한 숟가락 적선한다. 혹시나 이 미친놈이 괜히 지랄하는게 아닌가 의심하는 아줌마가 더러 있다. 한숟가락 적선한다. 아깝게 생각하지 마라. 당신에게는 한그릇의 밥이 더 나온다. [Tip] 헛 복병이다? "에이 그냥먹어!! 별로 안짜네?" 라고 하는 아줌마가 있을수도 있다. 이건 둘 중 하나인데, 첫째는 당신이 고추장을 덜 짜넣은것이고, 둘째는 아줌마가 미친거다. (1) 첫번째 경우는 당신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그래도 달라고 졸라라. "저 죄송한데 제가 좀 싱겁게 먹어서요. 이건 좀 짜서 못먹겠는데.." 못먹겠다는데 장사없다. 그렇다고 다시 무르자니 돈은 못받고 만든 음식은 버리게 생겼으니 밥은 갖다준다. (2) 존내 뻔뻔한 아줌마를 만난 당신!! 아줌마 조때따!! 조져라!! "이게 안짜요? 이게 소금에 고추장 비빈거지 무슨 밥이라고 만들어와서 이걸 나보고 먹으라구요? 아 나 못먹어!! 밥을 더 넣던지 뭐든지 어떻게든 해놔요 아 놔~" 하고 드러누워라!! (정말 눕진 마라..밥 한그릇 더 먹겠다고 세탁비를 쓸 이유는 없잖은가?) 11> 밥을 받는다. "네 감사합니다" 12> 비빈다. 역시 비벼야 먹는다. 그래서 비빔밥이다. 13> 한가지 더 부탁한다. "저 죄송한데 밥이 많아서 그런가 좀 푸석해서 그런데 들어가는 양념(혹은 야채) 조금만 넣어주심 안될까요? 14> 양념거리도 받는다. "감사합니다" 15> 비벼라. 안비비면 당신은 이 글을 볼 자격이 없다. 16> 먹어라!! 그릇 가득히 담겨있는 맛있는 비빔밥을 보라!! 세상을 다 가진것 같지 않은가?? 너 다 먹고 살 디룩디룩 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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