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5월 01일
음식론
1. 음식습관은 소비습관이다.

여러분이 먹고 있는 음식을 왜 먹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혹시 이런 생각은 안해보셨는지 모르겠다. "내가 내 손으로 사와서 먹는거다." 그럼 왜 그런걸 사오는가? 그런걸 사오는게 습관이 된건 아닌가?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사고 치킨을 사고 콜라를 사고,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고, 동네 마트에서 온갖 과자나 빵을 사고..단지 귀찮아서라고? 헛소리 마라. 이거 습관이다 습관.
라면 사던 돈으로 쌀을 사고 햄버거 사던 돈으로 반찬을 사라. 과자를 사던 돈으로 야채를 사라. 우선 소비습관이 중요하다. 소비습관이 잘 들어야 음식도 잘 먹는다. 나는 동네 식당 가서 맛나는 거 잘 사다 쳐먹으니 상관 없다구? 그렇게 중국산 쌀 반 한국산 쌀 반 해서 지은 싸구려 밥과, 쓸데없이 양념을 과도하게 넣어 건강을 해치는 식당 음식들을 비싼 돈 주고 잘 사먹어서 좋겠다. 아무리 맛집이니 뭐니 찾아봐야 맛집이란곳은 죄다 과도한 양념질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재료들이 들어가있기 일쑤이다. 그런 습관은 이제 버리자.

2. 천천히 바꾸자

무슨 식단 좀 바꾸자니까 당장 냉장고를 홱까닥 열어 제껴놓고 죄다 버리기 시작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천천히 바꿔라 천천히..급하면 체한다. 입에도 잘 맞지않는 풀떼기 먹는다고 처음부터 고생할 필요 없다. 우선 쌀밥을 먹지 않던 사람은 쌀부터 사서 쌀밥을 해먹어보자. 그걸 기준으로 점점 식습관이 바뀔것이다. 쌀밥을 해먹던 사람은 이왕이면 백미가 아닌 현미를 사보자. 당신이 백미에서 현미로 바꾸는 순간 당신의 입맛에서 고기가 사라지고 풀이 오를것이며, 어느 순간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고기를 억지로라도 충족시켜야겠다 할 정도로 바뀌어있는 입맛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천천히 바꾸자. 당장 어디 가서 사오고 그러지 말자. 그냥 지금 먹던거 그대로 먹고, 쌀이 떨어지면 다음에 사올때 현미를 사와보고, 지금 먹던 야채들이 떨어지면 다음에 사올때 유기농 야채로 바꿔보자. 맨날 라면에 밥을 말아먹었다면 다음에는 통밀로 만든 면으로 국수를 해먹어보자. 지금 먹던 중국산 청국장이 떨어지면 다음에 사올땐 한번 유기농 국산 청국장을 사먹어보면 된다. 지금 먹는 두부가 떨어지거든 다음에 유기농 두부를 사다가 해먹어보자. 이렇게 작은것 하나하나를 바꾸어나가면 되는것이다. 지금 당장은 반찬값이 조금 더 드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바꾸는것이 당신의 건강을 위한 투자라는 점을 잊지 말자.
by ydhoney | 2005/05/01 02:21 | Cultur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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